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기술의 특허 출원이 활발하다.
특허청은 MEMS가 스마트폰의 핵심기술로 떠오르면서 관련 특허출원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총 370건이 출원됐다고 29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07년 55건에서 2008년 48건, 2009년 41건으로 급감했으나 지난해 75건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98건(41%)으로 가장 많고, 한국 150건(31%), 일본 86건(17%), 유럽연합(EU) 53건(11%) 순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퀄컴(82건)에 이어 삼성전자(49건), LG전자(20건), LG이노텍(16건), 레이티언(13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1건) 순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인덕터 분야가 전체의 55%로 가장 많았고, 스위치 분야와 각종 센서·가변커패시터 분야가 각각 37%, 8%를 차지했다.
양희용 전자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제1·2위 반도체 메모리 업체들이 포진돼 있어 다른 어느 국가보다 뛰어난 MEMS 기술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강한 특허 확보에 집중한다면 스마트폰 MEMS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MEMS 출원인별 출원 동향>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