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이 명령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마우스와 터치패드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요즘은 키보드보다 마우스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매일 한 시간 이상 키보드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누를 때 힘이 덜 들어가고 튼튼한 ‘기계식 키보드’가 제격이다. 좋은 키보드를 쓰면 손목 통증도 줄고 타자 치기도 즐거워진다.
용산전자상가에서 만 원도 안 되는 값에 살 수 있는 키보드는 안에 고무가 들어간 ‘멤브레인 키보드’다. 하지만 안에 들어간 고무가 너무 뻑뻑하면 잠깐만 타자를 쳐도 손목이 시큰거린다. 키마다 전기 스위치를 넣은 ‘기계식 키보드’를 쓰면 이런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키를 누르면 안에 든 스위치가 접히며 컴퓨터에 신호를 보내고 이 때 ‘찰칵’하는 소리가 들린다.
천만 번 넘게 키를 눌러도 망가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대신 값은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비싸진다. 최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장면이 경기 중계를 통해 노출되면서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몸값이 비싼 키보드를 1위부터 10위까지 골라 보았다.
■ 몸값 비싼 기계식 키보드 버즈랭킹 TOP10 (2011년 11월)
1 마티아스 택타일 프로 3
2 레이저 블랙위도우
3 제닉스 테소로 M7 LED
4 조위 기어 셀레리터스
5 스틸시리즈 7G
6 체리 G80-1867LYCKO-2
7 레오폴드 파테온 FC200R
8 덕키 DK1087 PBT 에디션
9 오존 스트라이크 (리니어)
10 스카이디지탈 n키보드
※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1년 11월 23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했다.
[이 제품 좋다] 마티아스 택타일 프로 3
제닉스(www.xenics.co.kr)가 출시한 ‘마티아스 택타일 프로3’ 키보드는 애플 액세서리 전문회사인 마티아스에서 만든 기계식 키보드다. 내구성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만들어졌고 투명 플라스틱 안쪽에 화이트 코팅을 입혔다. 예전부터 맥을 써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만한 디자인이다.
기계식 키보드로는 드물게 애플 맥OS X에서 쓸 수 있는 ‘커맨드’·‘옵션’·‘컨트롤’키를 달았고 일본 알프스사의 키 스위치 생산라인을 이 회사에서 사들여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 알프스’라는 표기를 쓰고 있다. 키 수는 108개이고 20만원 전후에 살 수 있다.
[이 제품 뜬다] 앱솔루트 K7 메카니컬
앱솔루트(www.abko.co.kr)가 11월에 내놓은 기계식 키보드다. 기계식 키보드는 비싸다는 상식을 깨고 6만 원대 후반에 나왔다. 타이핑할 때마다 소리가 들리는 ‘클릭’ 방식과 소리가 들리지 않는 ‘넌클릭’ 방식이 있으며 가격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취향이나 주위 환경에 따라 고르면 된다.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쓰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접근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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