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범양냉방(대표 이영수)은 공장, 호텔, 목욕탕 등 사용 후 버려지는 폐수의 열을 회수해 55℃ 온수를 생산하는 ‘폐수열원 히트펌프 칠러’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생활폐수의 열을 이용해 4배 이상의 에너지로 증폭시켜 산업용 건물에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산업용 가스보일러 대비 50~60%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연간 1억5000만원을 에너지 비용으로 사용하는 호텔, 스파 등이 폐수열원 히트펌프 칠러를 사용하면 연간 약 8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어 3년 안에 설치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친환경 신 냉매(R-134a)를 적용했고 버리는 열을 활용하므로 탄소 배출량이 대폭 줄었다. 통합 원격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약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전체 시스템에 대한 경제성을 분석할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