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내 석유화학업체 여천NCC의 제3공장이 정전으로 이틀째 가동을 멈췄다.
28일 여천NCC에 따르면 제3공장은 지난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정전이 발생한 후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여천NCC 측은 다른 공장의 정전 피해가 없고, 재고도 확보한 상태라 납품 과정에서의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공장 내부 전기 공급 장치의 이상을 정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여천NCC 관계자는 “변압기 자체를 복구하려면 적어도 3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오는 30일 오후 정도나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의 NCC 부문 통합으로 출범한 회사로 에틸렌·프로필렌·벤젠·톨루엔 등이 주 생산제품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