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이 경쟁력이다]SKC 수원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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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수원공장 에너지 감시단원이 공장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SKC 수원공장은 모든 직원이 에너지절감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다.

 수원공장은 ‘목표 관리·절감활동·평가 관리·에너지 경보·에너지 교육 훈련·에너지 정보 관리’ 등으로 체계화된 자체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에너지 경영위원회 활동 △에너지지킴이 활동 △에너지 절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C 수원공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89억원을 투자해 평균 5.2% 에너지절감 성과를 올렸다. 절감한 에너지양은 100층 고층빌딩 1년 에너지사용량과 맞먹는 1만8963toe(석유환산톤)에 달한다.

 SKC 수원공장은 1996년을 시작으로 1999년·2001년·2002년·2004년 약 2~3년 주기로 에너지관리공단의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열·전기 진단을 받고, 진단결과의 이행도가 약 80%수준에 이를 정도로 적극적인 에너지절감 활동에 나섰다.

 2010년에는 열 발생·열 수송·열사용 설비·수배전설비·동력설비·전열 및 조명설비 등 에너지 이용시설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받았으며, 그에 따른 에너지 절감요소를 발굴해 절감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SKC 수원공장 에너지절감 활동은 경영진과 실무진이 함께 하는 에너지 경영위원회 운영에서 시작된다. 에너지 경영위원회를 운영해 매주 위원장(공장장)을 주축으로 에너지비용 절감을 위한 LHC(이끌고·돕고·점검하고, Lead·Help·Check)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감시단 활동 역시 핵심 전략 중 하나다. SKC 수원공장은 모든 부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서별 또는 과별 에너지지킴이를 선정하고 에너지 관련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공장을 순찰하면서 에너지손실 개소와 불합리한 에너지 사용처를 발굴해 현업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유도하고, 실행 결과 피드백을 체계화하는데 나서고 있다. 에너지 감시단은 또 에너지절감 아이디어 실행 시 기술적 문제 해결 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SKC 수원공장에서는 격주로 에너지 담당자 회의를 열어 이슈가 되는 에너지절감에 대해서 공유한다. 회의에서 부서별 에너지절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환한다. 지난해에는 SKC 수원공장 부서별 에너지 담당자들이 모여 에너지절약에 대한 교육을 받는 ‘캔미팅(Can-Meeting)’을 수행했다.

 SKC 수원공장은 또 결재 편의성과 신속한 의사 결정, 전사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장 구축을 위해 에너지절감 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절감 제안을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단계적으로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아이디어 제안→검토 의뢰→검토 결과→실행의뢰→실행계획→실행결과→종결’ 순이다.

 정부의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ESP)에 참여해 동종 업종 간 사업장 상호 견학과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자발적 협약(VA)에도 참여해 4차례 이행실적 우수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관리업체로 선정된 후 온실가스 배출원 파악·배출량 산정·중간보고회·실무진 미팅 등을 통해 SKC 수원공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목표관리제 수행으로 에너지절감 실천에 계속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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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수원공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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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수원공장 에너지 감시단원들이 공장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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