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대표 한대근)는 밝기조절이 10비트(1024단계)까지 가능한 4채널 LED 드라이버 IC를 개발하고 내년 초 양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IC는 LCD의 광원으로 활용되는 LED의 밝기를 조절하는 데 사용된다. LCD 광원용 LED 드라이버 IC는 그동안 TI나 아나로그디바이스 같은 글로벌 아날로그반도체 회사들이 장악했던 분야다.
실리콘웍스가 개발한 칩은 더욱 미세한 밝기 조절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은 8비트(256단계) 이하로 밝기를 조절해왔다. 실리콘웍스의 칩은 밝기조절 신호(PWM Duty)를 10비트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광원의 조도를 최대 1024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밝기를 미세하게 조절하기 때문에 TV에서 훨씬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칩은 LED 제어 기능 외에 전류모드(Current-mode) 부스트 DC/DC 컨버터와 4채널의 커런트 싱크 등의 기능도 갖췄다. LED 스트링(LED바) 하나가 끊겨 일어날 수 있는 과전압이나 고온 현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장착했다.
이 회사는 주력사업인 LCD 드라이브 IC, 타이밍컨트롤러(티콘) IC 외에 신규로 모터드라이브 IC 및 LED 드라이버 IC를 개발했다. LED 드라이브 IC는 최근 인기가 많은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함께 대표적 아날로그반도체로 꼽힌다. 실리콘웍스는 이 제품 출시를 통해 아날로그반도체 사업 비중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리콘웍스는 제품 개발 단계서부터 BLU 및 LCD 기업들과 협력해온 만큼 내년 초 양산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대근 실리콘웍스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업체들이 취약한 고전압 아날로그반도체 국산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와 티콘 중심의 사업에서 PMIC와 LED 드라이버IC 등 아날로그반도체 비중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웍스는 국내 1위 팹리스 업체로 지난 3분기까지 2241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 국내 팹리스 최대 매출액을 갱신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