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텔레비전(TV)에서는 X박스 없어도 키넥트를 바로 즐길 수 있을까. 미래 TV에서 MS 키넥트의 모션 센싱 기술을 탑재하고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현지시각) 더 데일리,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TV 제조업체들에 대해 키넥트 라이선스 사업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MS는 소니, 비지오 등과는 MS 키넥트 라이선스에 대해 꽤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며 계약 초기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키넥트는 X박스 360 게임 콘솔과 연결되는 음성과 움직임(모션) 센싱 하드웨어를 통해 제공된다. 하지만 TV에 키넥트 기술을 라이선스 및 통합하게 되면 많은 가정에서 X박스 360 게임 콘솔 없이도 키넥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MS는 이미 X박스 단말기 아닌 윈도PC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키넥트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PC용 키넥트는 짧은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되며 키넥트 카메라로 근접 촬영할 수 있도록 펌웨어를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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