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켜!” 중국 스마트폰 시장 더 커져…중국서 삼성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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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분기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스마트폰 최대 시장으로 등극했다.

 23일(현지시각)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3분기 2400만대에 가까운 스마트폰이 공급되면서 미국의 2300만대를 젖히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되었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은 미국이었다. 애플, 모토로라, 노키아 등이 중국에 열 올리고 있는 이유가 설명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린다 수이 애널리스트는 “2011년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분기 대비 59% 성장해 2390만대로 집계된다”고 전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분기별 성장률이 7% 떨어진 2330만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공급대수에 의한 것으로, 스마트폰 매출 규모로는 아직 미국이 최대 시장이다.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노키아는 680만대를 공급해 28.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420만대로 17.6%를 차지, 2위에 올랐다. 노키아와 삼성전자 두 회사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제조사들이 모두 합쳐 1290만대를 공급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수석 디렉터인 닐 매스턴은 “중국은 전 세계에서 모바일 열기가 가장 뜨거운 나라로, 하드웨어 단말기 업체, 부품업체, 콘텐츠 업체를 통틀어 중국 시장을 무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업체는 없다”고 단언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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