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루미아의 굴욕…판매 전망치 대폭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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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키아와 MS의 결합이 윈도폰 판매 실적으로 이어질까. 아쉽게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퍼시픽 크레스트 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퍼세트의 리서치 노트를 인용해 “4분기 노키아의 윈도폰(루미아 시리즈)의 실제 판매는 예상한 것의 4분의 1 수준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노키아 윈도폰의 판매를 당초 200만대 예상했으나 최근 5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노키아의 윈도폰이 다른 경쟁 스마트폰과 비교해 장점(혜택)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제임스 퍼세트 애널리스트는 노키아 윈도폰에 대해 “뚜렷한 혁신성 없이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몰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가격 경쟁력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MS 윈도폰 운용체계(OS)로 인한 스마트폰 성능은 별로 인상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지난달 윈도폰 7.5(망고)를 OS로 하는 루미아 시리즈를 발표했다. 루미아 시리즈는 11월부터 유럽에서 먼저 출시되었으며 미국, 아시아에서는 2012년 초에 출시된다. MS 윈도폰은 이전 윈도 모바일에서 전격 교체된 모바일 OS로, 이전 윈도 모바일은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다.

 가트너는 2011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윈도폰 기반 스마트폰이 170만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4S가 출시 1주일 만에 400만대 판매된 것과 대조된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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