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앱 `MP3P에 둥지를 틀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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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P는 기본적으로 음악 재생을 위한 휴대기기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 많다. 액정을 달아 동영상이나 그림 파일을 볼 수 있거나 지상파 DMB를 수신하고 전자사전 콘텐츠를 내장하는 식이다. 제조사가 탑재한 기본 기능을 넘어서는 활용도를 지닌 제품을 원한다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MP3P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예를 들어 게임 앱을 설치해 즐기거나 일정관리 앱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골라 쓸 수 있다. 엔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앱을 사용하면 굳이 MP3 파일을 기기에 넣지 않아도 무선랜이 잡히는 곳에서는 마음껏 음악을 듣는 게 가능하다. 또 VOIP 앱을 이용해 인터넷 전화를 걸 수도 있다.

구글은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안드로이드 새 버전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 10월 공개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에 최신 버전인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탑재됐지만 현재 판매되는 안드로이드폰 대부분은 2.3 진저브레드를 사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MP3P의 경우 삼성전자, 코원 제품이 2.3 진저브레드를 지원하지만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은 2.1 이클레어를 쓴다.

또 한 가지 주의해야할 점은 안드로이드마켓 지원 여부. 구글 인증을 받은 제품만이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앱을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MP3P는 카메라나 GPS 등 구글 인증에 필요한 하드웨어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이라도 APK 파일을 직접 받아 기기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삼성전자 갤럭시플레이어 YP-GB1은 4인치 슈퍼클리어 액정에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MP3P다. 지상파 DMB, 무선랜, 블루투스 3.0, GPS 등을 두루 갖췄고 안드로이드마켓도 사용 가능하다. HD급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전자사전, 내비 등 기본 기능도 탄탄한 제품이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16GB 모델을 26만 3,000원에 살 수 있다.

코원 D3 플레뉴는 3.7인치 AMOLED를 달았다. 풀HD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는 등 영상 콘텐츠에 강한 제품이다. 문자 보내기 서비스나 트위터, 워드업, 전자사전 등을 기본 내장했다. 운영체제는 본래 2.1 이클레어였지만 2.3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해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가격은 16GB 모델이 인터넷 최저가 기준 28만 9,000원.

스카이 SMP-301은 작년 7월에 나온 제품으로 안드로이드 2.1 이클레어를 사용한다. 액정은 3.7인치 AMOLED이고 풀HD급 동영상 재생 능력을 갖고 있다. 인터넷 강의 지원, 전자사전을 이용할 수 있고 판도라TV 동영상 검색이나 트위터 등을 지원한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으로 인터넷 최저가 기준 32GB 모델을 10만 7,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김도형 이버즈 기자 centerp@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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