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는 단연 ‘스마트’다.
스마트폰에서 출발한 스마트 기기 열풍은 스마트TV를 넘어 스마트가전,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워크에서 스마트뱅킹, 스마트빌딩까지 차세대를 지향한 고급화 제품과 전략에는 어김없이 ‘스마트’라는 단어가 붙는다.
제조사들은 보다 똑똑한 기기로써 제품 프리미엄화를 꾀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더욱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시대다.
30일 전자신문 주최하는 ‘미래비즈니스포럼(Next Business Forum) 2011’에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스마트 기기의 현재와 미래 트렌드를 조망해 보는 전문가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오후 ‘스마트 디바이스’ 세션은 글로벌 스마트기기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증권업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 디바이스의 미래기술과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전문가들의 해당 분야 발표에 이어 패널 간 토의, 참관객과의 질의응답까지 진행된다.
주요 스마트기기별 기술 방향이 제시되고 삼성·LG의 내년도 전략도 공개되는 만큼 중소기업들에는 좋은 정보 획득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박재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상무는 IT업계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 영역의 내년 기술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기술 트렌드와 삼성전자 내년 스마트폰 전략도 일부 공개된다. 특히 스마트폰 중심축이 되고 있는 운용체계(OS)와 소프트웨어의 중요성, 스마트폰을 둘러싼 업계 생태계 분석도 이뤄진다.
서영재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상무는 스마트TV 진화 방향과 다양한 서비스 확대 전략을 발표한다. TV는 더 이상 송출되는 콘텐츠를 일방향으로 전달하는 기기가 아니다. 스마트홈 허브로 자리잡고 있는 TV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LG전자 ‘시네마 3D TV의 스마트 전략’ 발표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LG전자의 TV 생태계(콘텐츠, 앱 개발, 애플리케이션 정책 등)도 이야기한다.
허득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차세대 스마트TV 핵심인자와 진화 방향, 확장성 등을 발표한다. 새로운 TV의 기술방식과 생태계 구성, 킬러 콘텐츠와 서비스를 위한 업계의 대응법 등도 제시한다.
김용환 LG전자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상무는 LG의 빌딩관리시스템(BMS), 에너지 관리솔루션을 중심으로 그린 빌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의 발전 과정, 기술 트렌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전기전자 분야 전문 애널리스트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IT’를 주제로 스마트기기의 변화상과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추진하는 미래 IT의 특징 등을 분석해 제시한다. 애플과 비교한 국내 삼성·LG 사업 구조 특징과 경쟁력 분석도 이뤄진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스마트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강화할 부문에 대한 일부 제언도 포함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