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내년 TSP 사업에서 1000억원 이상 달성키로

 크루셜텍이 터치스크린패널(TSP) 사업을 내년 회사 성장의 주축으로 육성한다.

 내달 초 옵티컬트랙패드(OTP)와 TSP 칩을 일체화한 MS-TSP를 시장에 공개하고, 두 개 전극을 하나로 줄인 TSP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 옵티컬트랙패드(OTP) 시장을 독점한 크루셜텍이 TSP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천안공장에 2개 라인을 구축해 현재 월 60만개(4인치 기준) TSP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6개 라인을 증설해 월 240만개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국내 휴대폰 업체와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루셜텍은 내년 TSP사업을 추가해 모바일 입력장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OTP 신규 시장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주력사업인 OTP는 RIM의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HTC OTP 채택률 감소로 성장률이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반면, TSP 시장은 매년 50% 이상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MS-TSP는 TSP와 OTP가 동시에 적용된 솔루션이다. TSP가 주입력장치 역할을 담당하면서, OTP는 보완 기능을 하는 셈이다. 크루셜텍은 MS-TSP 개발을 위해 올 초 글로벌 터치칩 업체 C사와 협력해 TSP와 OTP 구동칩을 원칩으로 구현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MS-TSP용 원칩은 TSP와 OTP를 따로 개발할 때보다 원가 경쟁력이 높아졌고, 튜닝 시간은 대폭 줄었다.

 MS-TSP외 일반 TSP 제품 출시도 예상된다. 크루셜텍은 인듐주석산화물(ITO) 전극층을 두 개에서 하나로 줄일 수 있는 싱글 레이어 방식 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싱글레이어 TSP는 멀티터치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크루셜텍은 10포인트 멀티터치까지 구현했다.

 싱글 레이어 솔루션을 일반 TSP(GFF)에 적용하면 GF를 구현할 수 있고, 커버유리 일체형 터치(G2)에 적용하면 4번의 마스킹과정을 1번으로 줄일 수 있어 공정도 단순화할 수 있다.

 크루셜텍은 TSP 사업으로 내년 1000억~15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크루셜텍은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로 이미 OTP외 다양한 모바일 입력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MS-TSP 출시는 크루셜텍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 크루셜텍 연간 실적 추이(단위 : 억원)

 *자료 : 전자공시시스템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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