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일변도였던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이번 달 들어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CD값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전망과 태국 홍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인치 PC 모니터용 LCD 패널의 11월 후반기 가격은 전반기와 같은 60달러에 책정됐다.
유럽 등에서의 완제품 수요 부진으로 이 제품은 8월 말 64달러, 9월 말 61달러, 10월 말 60달러로 계속 떨어졌으나, 최근 태국의 홍수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이번달 들어 하락세를 멈췄다.
15.6인치 노트북용도 41달러에서 변동이 없으며, 10인치대 미니노트(태블릿PC)용 역시 29달러에서 더는 내려가지 않았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태국 홍수에 따른 HDD 부족 현상이 내년 2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PC생산량이 줄어들고 LCD 패널 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공급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보다 130달러 이상이나 급락하며 200달러 선이 위태로웠던 40~42인치 풀 HD TV용 패널 가격도 이달 들어 206달러에서 추가 하락 없이 버텨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특히 중국 TV시장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가격 책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흐름을 두고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LCD 업체들을 괴롭혀 온 가격 하락이 이제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 아니냐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태국 홍수에 따른 업체들의 일시적 공급조절 전략이 빚은 현상일 뿐"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가격하락이 계속되리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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