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이르면 내년부터 인텔 프로세서에 탑재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향후 인텔 인사이드 스마트폰과 울트라북·스마트패드에서 주인 얼굴을 인식해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몸짓과 얼굴인식 등 인식 기능을 프로세서에 탑재키로 하고, 이 중 얼굴인식 기능을 국내 벤처기업 올라웍스와 함께 개발 중이다.
데이빗 펄뮤터 인텔 부사장은 “인식(Aware) 기술을 미래 컴퓨팅 핵심 중 하나로 주목하고 아키텍처로 구현하려고 한다”며 “인텔캐피털이 투자한 기업 올라웍스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라웍스는 지난 2006년 설립돼 1년 만인 2007년 잇따라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던 회사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설립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SIC) 투자를 시작으로 인텔도 함께 투자했다. 두 회사는 각각 199만달러씩 총 398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얼굴인식 기술에 특화한 벤처기업으로, 사진에서 직접 정보를 읽어내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네이버와 제휴해 사진에서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추출해 인물별 앨범을 생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에서 자동으로 얼굴을 찾아서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올라웍스는 인텔캐피털 투자를 계기로 인텔과 협력을 모색해왔다. 모바일기기에서 인식기술이 각광받으면서 협력이 가속화됐다. 최근 인텔은 실리콘하이브를 인수, 얼굴인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하이브는 모바일기기에서도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하는 이미지 반도체설계자산(IP)을 보유한 회사다.
인텔은 올라웍스 인식처리 기술과 실리콘하이브 이미지처리 기술 등을 결합,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인텔의 또 다른 관계자는 “얼굴인식과 몸짓인식 등 인식 기술은 내년부터 칩에 적용할 것”이라며 “모바일기기 인터페이스가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