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는 수처리 엔지니어링 기업 KC삼양정수와 21일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지 2011년 9월 20일자 2면 참조
KC삼양정수는 국내외 산업용 취수, 순수, 폐수 설비 분야 기술역량과 실적을 보유한 중견 수처리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244억원이다.
웅진은 인수를 통해 수처리와 취수, 산업 플랜트, 순수 시스템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양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수처리 엔지니어링 및 설비공급 업체 그린엔텍을 인수한바 있다. 올해 KC삼양정수까지 인수함에 따라 공공 상하수도 및 산업용 오폐수 처리, 철강·발전·석유화학·해수 취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수처리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양사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인도, 동남아시아, 동유럽, 중동, 북아프리카까지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약 440억원 규모의 인천 가좌 하수처리장 ‘하수처리수 재이용 공업용수 공급사업’을 수주하는 등 지난 10월까지 약 8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1000억원 수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열 수처리사업본부장은 “신뢰성 있는 종합 수처리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며 “지속 성장하는 해외 수처리 프로젝트를 더욱 활발하게 발굴하고 국내 업체와 적극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