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과 범 중소기업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인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18일 제4이동통신 사업을 신청한다.
IST는 "주주 구성을 마무리했다"며 "내일 오전 중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동통신사업 허가신청서를 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7천억원대 초반 규모로 마련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 1천 800개 중소업체들이 참여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SB모바일`이 2천100억원 가량의 자본금을 투자해 1대 주주가 된다.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해 온 중소기업중앙회는 직접 출자액을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0억원을 넘지 않는 소규모 투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참여를 확정한 현대그룹에서는 약 1천8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를 차지할 예정이다.
와이브로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005930]도 400억원 가량의 현물출자를 하는 것으로 합의됐으며, 외국 투자금융기관으로부터도 자금을 끌어모았다고 IST 측은 전했다.
IST의 대표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맡기로 했다.
이로써 IST는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가 "범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이동통신사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후 현대 등 대기업을 비롯한 중견·중소기업과 준비 작업을 거친 끝에 4개월 만에 주주 구성을 마무리했다.
IST는 "우리가 구상하던 대로 투자금 유치가 이뤄졌다"며 "사업 자격을 따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IST 관계자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동영상 스트리밍 등 모든 서비스의 요금을 기본료 없이 데이터 전송량으로만 계산하는 새로운 요금체계를 구상하고 있다"며 "순수 4세대(4G) 이동통신 사업자를 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IST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은 이미 지난 8월4일 이동통신 허가 신청을 냈고 지난달 이동통신 사업권 신청에 대한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KMI는 초기 자본금 6천300억원으로 출범해 내년 상반기까지 자본금을 1조2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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