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 보안업체 간 사업부 인수를 통한 동반성장 사례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닉스테크(대표 박동훈)는 16일 유넷시스템(대표 심종헌)의 네트워크접근제어(NAC)사업부를 인수했다. 회사는 정보유출 방지·보안 USB·개인정보보호 등의 사업에 이어 NAC사업을 추가하면서 사용자단 보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회사는 유넷시스템 보안제품 일체의 총판도 담당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유넷시스템은 NAC사업 정리 후 무선보안 및 통합 로그분석시스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양사 간 사업부 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된 16일부터 유넷시스템 NAC사업부 직원 14명은 닉스테크로 적을 옮겼다. 사업부 합병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두 회사의 기업문화, 고객군, 연혁 등 모든 것이 비슷하면서도 제품 구성은 달라 사업내용의 중복 없이 단기간에 합병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박동훈 닉스테크 사장은 “국내 보안 업계 역사상 크고 작은 기업이 생성, 소멸돼 갔지만 서로 이익을 앞세우면서 자발적인 합병이 이뤄지긴 어려웠다”며 “닉스테크, 유넷시스템 사례를 시초로 국내 중소 보안업체들이 힘을 합치면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심종헌 유넷시스템 사장은 “보안관제사업 이외 모든 유넷시스템 보안사업 부문에서 닉스테크가 총판을 담당할 예정이어서 회사가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나름 외형적으로 주력사업이었던 NAC사업을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NAC를 정리하고 무선보안 전문업체로 기술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