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휴대역 실험 서비스 시작

  방송통신원회가 TV 유휴대역을 이용한 실험서비스를 이달 17일 제주에서 시작한다.

 TV 유휴대역은 TV 방송대역(채널 2~51번)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활용이 가능하다. 방통위가 유휴대역에서 실험방송을 시작하면서 해당 주파수 대역 사용을 둘러싼 서비스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실험서비스 실시를 위해 지난 5월 TV 유휴대역 활용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제주 컨소시엄과 소방방재청 컨소시엄 2개 기관을 실험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제주 실험서비스는 와이파이 방식으로 올레길 7코스 외돌개 주변의 관광 정보, 맛집, 탐방 소요 시간 등의 정보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내년 10월까지 1년간 실시하며 TV 유휴대역 서비스 모델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방송서비스 보호를 위해 전파출력과 간섭실험 등 기술 검증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은 2009년부터 버지니아 등 4개 지역에 실험 네트워크를 구축해 슈퍼 와이파이, 교통정보, 스마트그리드, 헬스케어와 같은 실험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영국도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취약한 스코트랜드 뷰티섬 지역에서 와이파이 실험서비스를 진행하고 일본 역시 유휴대역 특구를 선정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남석 전파기획관은 “TV 유휴대역을 활용한 와이파이, 지하재난영상서비스, 지역정보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12월 말까지 ‘TV 유휴대역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2012년까지 관련 기술검증과 제도를 개선하고 2013년 이후 시범과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 제주에 이어 이달 22일에는 소방방재청 컨소시엄이 남양주에서 지하재난 영상전송 실험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표> TV 유휴대역 현황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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