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캐피탈, 한국 네오셈 포함 10개 기업에 40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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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인텔캐피탈로부터 투자받은 10개 기업의 CXO. 오른쪽에서부터 6번째가 네오셈의 염동현 사장.

 인텔캐피탈이 한국 네오셈을 비롯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4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14일(현지시각) ‘인텔 글로벌 서밋 2011’에서 밝혔다.

 한국·중국·일본·대만·인도 등 총 5개국의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분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반도체기술·원격보안솔루션 등으로 다양하다.

 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탈 사장은 “아시아 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투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기업들이 기술도입과 혁신의 최첨단에 있어 우연히 투자가 몰렸다”며 “이번에 투자한 기업들은 양방향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부터 반도체 기술에 이르기까지 세계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독특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네오셈은 반도체 장비 자동화 테스트 장비를 개발하는 한국기업이다. SSD와 메모리 제품 테스트를 위한 장비를 글로벌 기업에 공급해 왔다. 일본 G클러스터글로벌과 인도 해피이스트마인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겨냥한다. 중국 메이크폴로닷컴은 B2B 검색엔진을 개발한 기업이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중국 마이어테크, 원격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인 일본 원비, 모바일미디어 전문업체인 홍콩 아웃블래이즈벤처홀딩스, 인도 모바일 솔루션 기업 텔레브라마 컨버전스 커뮤니케이션 등이 투자를 받았다. 대만 인사이드소프트웨어와 SNS플러스도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인텔캐피탈은 인텔의 글로벌 투자 조직으로, 관련 기업과 펀드를 만들어 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텔캐피탈은 매년 수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 3억(3300억원)달러 이상 투자했으며 올해에는 규모를 대폭 늘려 지금까지 4억70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인텔은 크루셜텍, 투비소프트 등 국내기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미니 인터뷰-염동현 네오셈 사장>

 “SSD는 이제 막 성장 궤도에 진입한 시장입니다. 테스트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반도체 자동 테스트 기술을 개발할 것입니다.”

 네오셈은 이번에 인텔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 중 유일한 제조기업이다. SNS나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회사, 모바일 솔루션 회사들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서도 제조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여주면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2009년부터 인텔에 반도체 자동 테스트 장비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염동현 사장은 “세계 톱5 반도체 기업 중 4개 기업에 장비를 공급 중인 네오셈이 이번 투자를 통해 보다 넓은 기술로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미국 태니시스라는 벤처회사를 인수할 정도고 과감한 투자와 R&D를 진행했다. 염 사장은 “SSD의 테스트를 얼마나 빨리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느냐는 곧 SSD 생산성과 직결된다”며 “제조기술에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헌팅턴비치(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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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현 네오셈 사장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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