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의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글로벌 녹색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구축된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제주 김녕에서 국내 신재생 융·복합 원천기술 연구 및 실증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제 기술교류와 인력양성의 토대가 될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지난 6년간 274억원 예산지원으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일대 10만2637㎡ 부지에 연구동·대형 실험동·특수 창고동·연구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도의 태양과 바람,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스마트그리드를 복합적으로 활용, 창의형 연구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상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교류 및 공동연구 수행을 통해 융·복합 사업화기술 및 개방형 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관 지경부 차관은 “제주도의 지정학적 특성을 활용한 융·복합 연구를 활발히 수행함으로써 에너지 산업 기술 분야의 협력모델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허브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센터는 핵심연구과제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진단·제어시스템 개발 △수소스테이션·연료전지 버스 실증기술 확보 및 성능 평가 △스마트그리드 운용시스템 구축 실증 △풍력·태양열·태양광을 활용한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 △해수열을 활용한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개발 등이다.
[표]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핵심 연구분야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