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온라인 패션 쇼핑몰 시장에 스마트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고객 개인 쇼룸에 매달 10~15개 신상품을 제안해주는 프라이빗 슈즈 전문몰 ‘슈대즐’과 가상피팅룸을 통해 구매 전 패션 아이템을 스타일링 해볼 수 있는 ‘스타일로산다(Style O Sanda)’를 오픈 하고 본격적인 패스트패션 시장 잡기에 나섰다.
슈대즐은 리얼리티 TV쇼 스타로 유명한 ‘킴 카다시안’이 공동 창업한 미국 패션 전문 인터넷쇼핑몰이다. 상품을 검색하려면 먼저 고객 개인 취향에 대한 서베이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후 10~15개 정도의 상품이 제안되는 개인 쇼룸(showroom)이 제공된다. 상품은 모두 4만9900원으로 플랫, 부츠 가격이 모두 동일하다.
스타일리스트가 매월 고객 취향에 맞는 10~15개의 상품을 선별해 개인 쇼룸에 공개한다. 몰(mall)에 있는 많은 상품을 전부 검색해 보고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만을 제안 받고 구매 하는 것이다.
쇼룸 제안은 가수 서인영, 정윤기 외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와 미국 킴 카다시안이 담당한다.
슈대즐을 담당하고 있는 CJ오쇼핑 미디어커머스팀 신윤용 팀장은 “고객 맞춤 서비스가 이제는 단순히 경영 목표가 아닌 사업 모델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며 “슈대즐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 강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판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일로산다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으로 꼽히는 가상피팅룸은 직접 입어보지 않고도 옷과 액세서리를 가상의 모델에 착용시켜보며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스타일로산다는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빨리 구매하기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현재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과 색상의 상품들을 소싱해 1주일마다 상품을 소개한다.
블라우스가 3만~5만원대, 원피스가 5만~7만원대로 큰 부담 없이 최신 유행 상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오쇼핑 도동회 인터넷사업부장은 “CJ오쇼핑이 슈대즐과 스타일로산다를 통해 패스트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온라인 쇼핑 회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