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I 비용절감, `링크드 클론`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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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가상데스크톱(VDI)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유저당 200만원을 웃도는 초기비용 때문에 도입을 망설인다.

 윤문석 VM웨어코리아 사장은 13일 본지 인터뷰에서 VDI 도입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윤 사장은 우선 VM웨어 ‘링크드 클론(Linked-Clone)’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스토리지에 하나의 가상머신(VM) 베이스 이미지(골드마스터)를 두고 각 VM에 마치 자신에 할당된 것처럼 인식토록 하는 기술이다. 스토리지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베이스 이미지 1개뿐이라 스토리지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윤 사장의 설명이다.

 윤 사장은 “VDI 구축 시 인건비를 제외한 전체 투자의 70% 이상이 하드웨어 투자에서 발생한다”며 “대규모 VDI 구축를 구축할 때 링크드 클론 기술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0 유저 규모 VDI를 도입한 도쿄 미쓰비시은행이 대표적 사례이며 프로젝트 규모가 클수록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점은 최대 동시 접속자 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VDI 솔루션은 사내 전체 사용자 수가 아닌 동시 접속자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부과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교대 업무가 있는 콜센터나 사내 교육장은 최대 60%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연수원 전산실습환경을 동시 접속자 기준 라이선스로 채택한 신한은행이 대표적 사례다.

 윤 사장은 “초기 도입 비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PC 사용 비용의 80%는 3~4년간의 유지보수 비용”이라며 “결국 시간이 갈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게 VDI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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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석 VM웨어코리아 사장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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