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KEIT 공동기획] 나는 국가R&D PD다 (15)LED ·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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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는 제 5의 에너지이며 사회 패러다임을 바꿔놓을 수 있는 파급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3년 내 LED 1등 국가가 될 수 있는 R&D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의 오대곤 LED광 PD는 실질적인 LED 광소자 1등국이 되기 위한 그랜드컨소시엄을 가지고 최단 시간에 효율적으로 해당 결과를 끌어내는 것을 R&D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그룹장으로 오랫동안 LED를 연구해온 그는 LED산업이 광통신·광정밀·광정보·광연결분야 등 나머지 광시장을 합친 만큼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LED융합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대곤 PD는 내년도 LED·광 분야에서 수집된 100여개의 기술수요 중 3분의 2가 LED 분야라고 전했다. 이에 LED시스템 조명은 대규모 정책과제로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 산업원천 기술개발과제로 LED가 2개, 광분야에서 5~6개 과제가 새롭게 기획될 예정이다.

 그는 “산업체, 특히 중소기업 중심의 과제를 70%로 구성하고 30%는 주관기관과 무관한 원천과제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명응용 분야는 기존 농생명센터와 IT자동차 융합센터, 해양수산센터를 두고 지역 중소기업과 연합해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오 PD는 “내년에 연구개발할 광센서 칩의 기술력 확보 정도에 따라 LED 기술이 1등급인지 2등급인지가 갈리게 된다”며 “LED 융합시장에서 핵심이 될 수 있는 기술분야에 집중해 기술력 업그레이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LED 시장은 2015년 100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대곤 PD는 “산업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정책은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잘 발굴해서 초기에 산업이 뿌리내리도록 지원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발빠르게 움직이지 못했다”며 “산업이 스스로 시장을 일궈나가려면 정책적인 R&D 지원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미국이 LED 산업에 쏟아붓는 예산규모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규모”라며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이런 환경으로 2020년 경 LED융합 시장 종주국이 과연 될 수 있겠는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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