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우주정거장 모듈 톈궁(天宮)1호와 무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간의 제2차 우주 도킹이 오는 14일께 실시될 예정이라고 인민일보가 8일 보도했다.
톈궁 1호와 선전우 8호는 지난 3일 첫 도킹에 성공했으며 현재 결속 상태를 유지한 채 지구 상공을 돌고 있다.
중국은 14일의 제2차 도킹실험 전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를 일시 분리시킬 예정이다.
중국은 2차 도킹 실험을 통해 선저우 8호와 톈궁 1호의 분리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첫 도킹 때 사용됐던 포착 링 등의 각종 도킹 도구를 재사용할 수 있을지, 도킹 설비가 처음과는 다른 환경에선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2차 도킹은 지구의 그림자 구간에서 시행됐던 1차 시험과는 달리 태양광에 노출된 밝은 구간에서 시험된다는 점에서 각종 광학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베이징우주비행통제센터의 마융핑(麻永平) 주임은 밝은 구간에서 2차 도킹 실험을 하는 것은 민감한 광학기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위험도 크다고 전했다.
중국은 톈궁1호와 선저우 8호의 1차 도킹 및 2차 도킹 관측을 위해 관측선 3척을 태평양에 포진시켰으며 이 선박들은 선저우 8호가 도킹 실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까지 관측 및 통신 임무를 맡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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