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폰 탑재 삼성전자의 망고폰 신제품이 단 50달러에 AT&T를 통해 출시됐다.
MS와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삼성 플래시 포커스’ 발표 이벤트를 개최했다. 삼성 플래시 포커스는 MS 윈도폰 7.5(코드명 망고)를 OS로 탑재했으며 3.7인치 터치스크린, 1.4GHz 싱글코어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LED 플래시 지원), 8GB 내장 스토리지를 장착했다.
2년 약정일 때 50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터치스크린 화면과 프로세서가 갤럭시 넥서스 및 갤럭시S2, 아이폰4S보다는 약간 아쉽다. 또 이 윈도폰은 LTE를 아직 지원하지 않으며 AT&T의4G HSPA+를 지원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MS X박스 라이브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고 MS 오피스 문서를 작업할 수 있다. MS는 저렴한 가격대로 스마트폰 잠재 구매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구글과 애플이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구매자를 대상으로 가격 경쟁의 열기를 서서히 더해가고 있으며 MS도 합세하고 있다. MS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수석 매니저인 그레그 설리번은 “미국 내 70% 성인이 아직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향후 몇년 내 수백만 스마트폰 사용자가 추가되고 이들에겐 매력적인 가격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IDC는 올해 전 세계 4억5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공급될 것이며 지난해 대비 49.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에는 3억340만대의 스마트폰이 공급되었다. MS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운용체계(OS) 기준 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6% 이하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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