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아키텍트` 인증제도 내달 첫 도입

 소프트웨어(SW) 분야 ‘달인’을 가리는 SW 아키텍트 인증하는 제도(KCSA:KOSTA Certified Software Architect)가 내달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다.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KOSTA·회장 이단형)는 SW 아키텍트 자격자에 대한 역량 기준과 평가방법 및 운영절차를 확정하고, 아키텍트로서의 자질 및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인증하는 ‘SW 아키텍트’ 자격 제도를 내달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KCSA는 12월 중에 시범 인증을 통해 ‘SW 아키텍트’ 자격자 10명을 배출하고, 내년부터 매년 1월과 7월, 1년에 두 차례 자격자를 배출할 예정이다.

 ‘SW 아키텍트’는 소프트웨어 품질 및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요소인 아키텍처(기본구조)를 설계·결정하는 사람으로, SW개발 전 과정에 걸쳐 기술분야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개발책임자를 의미한다.

 KOSTA는 산하 한국소프트웨어아키텍트연합회(KASA)와 함께 작년 12월부터 국내 SW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아키텍트 18명과 역량모델과 인증모델, 인증지표, 인증문서 개발, 운영정책 등을 수립했다.

 SW 아키텍트 자격 종류는 역량수준에 따라 레벨1~3로 구분된다. 레벨1은 과장급으로 자격명칭은 ‘아키텍트’, 레벨2는 부장급으로 ‘시니어 아키텍트’, 레벨3는 임원급으로 ‘마스터 아키텍트’다.

 평가는 SW 아키텍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한 1차 서류평가(15개 분야 60개 항목 등)와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2차 질의응답 시험으로 진행된다.

 윤태권 KOSTA 전무는 “SW 아키텍트 자격시험으로 SW 아키텍트 역량 및 평가에 대한 단일 기준이 마련돼 SW 아키텍트 위상 제고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전무는 “SW 아키텍처 중심의 SW 개발을 촉진, SW 개발 품질 및 생산성을 한 단계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OSTA는 SW 아키텍트 국제자격인증인 ‘오픈그룹 CA(Certified Architect)’와 자격 교류를 추진, KCSA를 국제 자격화할 계획이다. SW 아키텍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sta-certi.com)를 참조하면 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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