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월간 100만대 판매 돌파 신기록
삼성전자가 북미시장 10월 TV 월간 판매량 100만대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북미시장에서만 삼성 TV가 3초에 1대 이상 팔린 셈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도 북미 TV 주요 부문에서 2위 업체와 격차를 더욱 넓히며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NPD 조사결과다. 북미에서 월간 판매 기준 TV 100만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이번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시장에서 디지털TV는 물론 스마트TV를 포함하는 IPTV와 3DTV, 평판TV, LCD TV, LED TV, PDP TV 등 7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TV인 삼성 스마트TV는 3분기 IPTV 시장점유율에서 47%를 차지했다. 3DTV 부문에서도 북미 소비자 55.9% 점유율을 기록했다. PDP TV 역시 51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시장에서 40%로 압도적 우위를 점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그 위상을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는 ‘7080 캠페인’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7080 캠페인’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스마트, 3D 기능이 포함된 프리미엄급 스마트TV인 7000시리즈와 8000시리즈 점유율을 70%, 80% 이상 높인다는 마케팅 키워드다.
효율적인 공급 운영 전략 역시 한몫했다. 현지 시장 물류 흐름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요 유통 채널과 소비자에게 적시에, 유연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팀 백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TV 본연의 가치인 화질과 최적의 스마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제품 편의성, 그리고 풍부한 콘텐츠로 소비자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