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용 에너지저장장치, 5년내 50억달러 시장 전망

 빌딩용 전력저장장치 시장이 5년 안에 50억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크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기는 저장보다 발전이 싸다는 사회적 통념에도 불구하고 전력저장장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상업용 건물의 전력저장장치 시장이 2016년 기준으로 최소 49억달러에서 최고 67억달러 매출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릭 블룸 파이크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전력저장장치는 빌딩주에게 전기를 저렴할 때 구매해서 비쌀 때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한다”며 “갈수록 가격 불확실성과 함께 요금인상이 커지는 전기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력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세를 언급하며 점차 빌딩주와 관리자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크리서치는 스마트그리드 기반 전력망이 전력저장장치 시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시간 검침·수요반응·요금 변동 등의 요인이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필요성을 증가시킨다는 설명이다. 조명 및 냉난방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빌딩 기술도 에너지저장장치의 활용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향후 레독스 흐름전지와 리튬이온 기반의 배터리가 건물 전력저장장치 시장을 선도,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부가적인 가치까지 포함해 10년뒤 최대 1500억달러의 시장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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