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전기, 중전기 두바이 원전에 공급…171억 규모

 광명전기 발전소용 기자재가 두바이 원전 건설에 사용된다.

 광명전기는 한국전력과 171억1490만원 규모 전동기 제어반(M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급규모는 광명전기가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25.09%에 해당한다.

 광명전기 MCC는 한전을 통해 두바이 브라카 원자력발전소 1~4호기에 공급될 예정이며 계약기간은 2013년 8월부터 2018년 10월까지다.

 계약은 칼둔 알 무바라크 원자력공사(ENEC)에서 발주한 것을 한전이 수주해, 광명전기가 한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MCC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에서 원자로를 제외한 보조설비 중 배전반에 설치된다. 규모는 신고리 원전 3·4호기와 비슷한 물량이라고 광명전기 측은 설명했다.

 광명전기 관계자는 “내년 8월부터 건설 공정에 맞춰 공급한다”며 “이번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중동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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