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레피스 "애플, 스마트폰시장 1위 되찾기 어려울 것"

美 트레피스 전망…점유율 9% 이상 벌어져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트레피스(Trefis)는 애플이 아이폰4S를 통해 최근 선전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에게 내준 1위 자리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피스는 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이와 관련한 칼럼을 실었다. 글에서 트레피스는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 1위 업체가 됐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이 2분기보다 16%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트레피스는 이어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15%로, 24%를 달성한 삼성전자와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 최근 아이폰4S의 상승세를 감안하더라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트레피스는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반해 애플은 아이폰4S를 16개월 만에 내놔 삼성이 사용자 선택권을 더 만족시켰음을 강조했다.

트레피스는 애플이 삼성전자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버전의 아이폰을 내놓아야할 뿐아니라 아이폰4S 전용으로 선보인 음성인식기능 `시리`와 같은 신기능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분기 삼성전자는 갤럭시S2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2,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으며 애플은 1,700만대를 파는데 그쳤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