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내년 TV 생산 목표치 절반으로 낮춰…삼성 S-LCD와 결별 시사

 소니가 내년도 TV 생산량 목표치를 절반으로 감축하고 LCD 패널 비용을 절감하는 등 TV 사업 개선책을 발표했다.

 소니는 2일 2011 회계연도 2분기(7~9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5075억엔(약 22조 5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16억엔(약 229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소니는 이와 함께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TV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내년도 생산량 목표를 2000만대로 낮췄다. 당초 소니의 내년도 TV생산 목표는 4000만대였으나 그 목표를 2013년으로 순연했다. 소니는 목표 수정으로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V사업부 조직도 LCD TV 부문, ODM(제조업자 설계생산) 부문, 차세대 TV 개발 및 디자인 부문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내부 디자인과 제품 개선, 외부 디자인과 제조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을 꾀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소니 측은 “LCD 패널을 가장 큰 비중으로 삼고 다양한 비용 감축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합작 설립한 S-LCD 매각을 통해 결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소니는 생산 목표치 감축과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2013년까지 TV사업 적자를 반으로 줄이고 2014년 흑자 전환할 방침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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