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의 전기자동차 산업활성화 방안에 따라 이달 안에 7억 3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기자동차 1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될 전기자동차는 경북도와 포항, 청도, 영주, 봉화에 각각 1대씩, 울릉도에 5대를 배치해 운영한다. 전기자동차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전기자동차가 운행할 지역에 2억 1600만원을 들여 급속충전기 14대도 설치했다.
도는 내년에는 5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포항 2대, 경주 1대, 구미 3대, 안동 3대, 고령 2대 등을 추가로 구매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 달에 도입될 전기자동차는 경차와 중형차, 초저상버스 등 다양하며, 내년에는 저속으로 달리는 화물전기차도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00여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함으로써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