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융합가전포럼 17일 공식출범

초대의장 홍창완 삼성전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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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스마트가전 시장 전망

 스마트가전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한 산학연 협의체 ‘스마트융합가전포럼’이 17일 롯데잠실 크리스탈볼룸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포럼 초대 의장은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맡는다. 부의장은 김성조 중앙대 교수가, 감사는 박종진 KT 상무로 내정됐다. 포럼 사무국 역할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가 담당키로 했다.

 포럼은 신산업으로 부상 중인 스마트가전 관련 △기술표준화와 호환성 확보 △법제도 연구 △산업 발전 환경조성 △국제 협력 △산학연관의 유대 강화 △공동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포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이고 웅진코웨이·모뉴엘·쿠쿠홈시스 등 중견·중소 가전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업계와 LG CNS 등 IT서비스업체도 힘을 모은다. 누리텔레콤·한빛전자·서울통신기술 등 단말 업체, 보이스파워·옴니패스·인텔리코드 등 소프트웨어 업계도 포럼에 참여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전자부품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한국광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한양대·중앙대·아주대 등 대학도 회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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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가전은 가전산업의 성장 키워드다. 직접 식·음료를 주문·결제까지 할 수 있는 냉장고, 보안 기능을 하는 청소로봇도 출시됐다. 저전력 시간대를 찾아 구동하는 세탁기도 개발됐다. 이처럼 스마트가전은 무한한 융합 신산업을 만들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지피라임(Zpryme)은 세계 스마트가전 시장규모가 올해 30억6300만달러에서 2015년 151억75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융합가전포럼은 이처럼 고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가전 산업화에 초점을 맞춘다. 가전에 통신·부품·소프트웨어 기술 결합을 통해 가전의 고도화를 유도하고,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박찬업 스마트홈산업협회 부회장은 “스마트가전에서 스마트폰 도입 지연과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학연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계 스마트가전은 국내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해 왔다. 최근 GE나 일렉트로룩스·월풀 등도 스마트그리드나 통신기술을 결합한 신제품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선제적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융합가전포럼은 기술방향 제시는 물론이고 기술표준 제시, 이업종간 협력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산업실태조사와 시장동향 분석 역할도 담당한다. 업계에서 요구하는 애로사항과 해결책을 연구해 적극적인 대 정부 건의에도 나설 방침이다.

 

 표1. 스마트가전 시장 전망(단위:백만달러)

*자료: 지피라임

 표2. 스마트가전포럼 분과 구성

*자료: 스마트융합가전포럼 창립준비위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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