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능적으로(Enableing an Intelligent Planet)’
산업용 컴퓨터 전문기업 어드밴텍(대표 체니 호)이 ‘산업용 제조 기술’이 아닌 ‘산업용 지능’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클라우드 시대에 맞는 지능적인 산업용 컴퓨팅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국제컨벤션센터(TICC) 일대에서 열린 ‘어드밴텍 월드파트너 콘퍼런스(WPC)’에서 기조 연설에 나선 체니 호 대표는 “인터넷오브씽즈(IoT)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아 산업용 컴퓨터 업계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어드밴텍은 산업 간 서비스 플랫폼 지원을 비롯,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제품군 확대로 산업용 기술이 아닌 산업용 지능으로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WPC는 어드밴텍 세계 22개국 지사와 64개 도시 대리점 우수 파트너와 각국 기자를 초청해 매년 두번씩 여는 대규모 행사다.
콘퍼런스에서는 △산업 자동화 △디지털 헬스케어 △인텔리전트 서비스 △디지털 물류 △임베디드 시스템 등 어드밴텍이 추구하는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발표가 진행됐다. 이른바 ‘산업용 지능’을 다루는 핵심 기업이 되기 위한 사업 부문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5개 섹터에서 70여개 세미나와 ‘지능형 지구(iPlanet) 안에서 마켓 창출’을 주제로 패널토의도 펼쳐졌다. 세계 각국에서 온 600여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들으며 어드밴텍이 제시하는 미래 비전인 ‘지능형 지구’에 공감했다.
어드밴텍은 지난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WPC에서 사업 부문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임베디드 디자인-인(Embedded Design-in)’을 집중적으로 내세웠다.
반면에 이번 WPC에서는 ‘지능형 IoT 솔루션’ 콘퍼런스와 대규모 제품 전시를 동시에 진행해 시너지를 높혔다. 150개 부스에 지능형 IoT를 적용한 첨단 교통시스템을 비롯한 어드밴텍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소개됐다.
정준교 어드밴텍코리아 사장은 “산업용 임베디드 솔루션 업계에서 클라우드 적용 시도는 어드밴텍이 최초”라며 “산업용 PC제품군을 다각화해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대만)=김동헌기자 d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