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다양한 협력모델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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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8일까지 2박3일 동안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SK그룹이 다양한 협력을 통한 글로벌 성장 모델을 만들어 성장속도를 높임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키로 했다.

 또 지속 성장을 위해 협력업체와 상생을 넘는 ‘성장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인식, 이를 그룹 단위뿐 아니라 각 사별 경영에도 반영키로 했다.

 SK그룹은 28일까지 2박3일 동안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 글로벌 성장 강화방안과 동반성장 확대 등을 위한 전략을 결정했다.

 SK 경영진들은 각 계열사의 자율·책임 경영 기반 위에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패키지딜, 파트너링 등과 같은 다양한 협력모델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패키지딜은 각 계열사가 갖고 있는 고유 역량을 모아 대형 플랜트 사업 등을 수주하는 방법이다. 파트너링은 SK가 글로벌 메이저사와 함께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초부터 브라질, 호주,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등 글로벌 사업 현장을 체험해 본 결과, SK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협력 모델과 같은 방식으로 활용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글로벌 사업 환경이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우리의 글로벌 사업 모델도 융복합화(Convergence) 또는 세분화(Divergence)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따라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면서도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사업에서도 사람, 문화, 조직이 혁신돼야 한다”면서 “SK의 관점이 아닌 글로벌 사업 환경과 글로벌 파트너의 관점에 맞게 사람, 문화, 조직을 변화시키고 하고 비즈니스 모델도 업그레이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기업군(群)’ 단위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동반성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를 위해 대·중소기업 간 건전한 생태계 조성, 동반성장 소통 활성화 등 동반성장 인프라 확충, 협력업체와의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전통적인 협력관계의 강화하기로 했다. 각 계열사별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 차원에서 중소 협력업체들과 파트너링 방안도 찾기로 했다.

 SK㈜ CPR팀 이만우 전무는 “그룹 전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성장에 대한 강력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실효성 있는 방안이 제시된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특히 협력업체와는 상생 수준을 넘어 글로벌 성장 파트너로 구동존이(求同存異)형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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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8일까지 2박3일 동안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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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8일까지 2박3일 동안 최태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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