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토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공모한 제2항공교통센터를 유치했다.
제2항공교통센터는 대구시 동구 신서혁신도시 인접지역인 동구 상매동에 2만 6871㎡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항공교통센터는 민간과 군용 항공기에 대한 비행방향과 고도, 속도 등 비행허가를 발부하고, 항공기 간의 적정한 분리 등 비행안전에 관한 관제지시를 내리는 곳이다.
또 공군과 국내 접근관제소, 일본, 중국 등과도 비행정보를 교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항공교통센터의 시간당 항공기 처리용량은 54대~64대이다.
시는 이번 항공교통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항공관제가 필요한 초경량 항공기의 교육, 항공기조립에 필요한 IT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관제사 양성에 필요한 대학의 관련학과 개설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국내외 관제 관련 전문가들의 대구 방문 증가 등 다양한 부가가치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경 대구시 교통국장은 “항공교통센터 유치로 지역의 최첨단 부가가치산업인 항공관련 산업을 중점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