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내년 기후변화 대응에 35억원 투자

 국립산림과학원이 내년 기후변화 대응에 35억원을 투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위해 1단계로 3년간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1차 연도인 2012년 3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2016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자하는 도시지역 산지토사재해 저감 연구를 위해서는 우선 20억원을 편성하는 등 산림분야 주요 부문 연구개발(R&D) 예산 편성도 완료했다.

 기후변화 대응 관련 탄소배출권 확보에 대한 선제적 연구가 시급하다는 게 산림과학원의 판단이다. 확보된 예산 중 이산화탄소(CO₂) 배출정량화 연구에 15억원, 개도국 산림훼손 및 전용방지에 2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학 산림과학원 기후변화연구센터 박사는 “산림 CO₂ 배출량 정량화의 국제적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플럭스타워 네트워크 구축에 15억원을 투자한다”며 “광릉에 2기만 설치돼 있는 플럭스타워를 전국 8곳으로 확대해 전국 산림의 CO₂ 흡수·배출을 정량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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