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생명과학 연구기관 `톱10`에 선정

 전남대가 지역 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생명과학 연구분야 ‘톱10’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발표된 논문을 분석해 상위 연구기관 10곳을 간행물 ‘FOCUS 66호’에 발표했다.

 이 중 서울대, 한국과학기술대(KAIST), 포항공과대(POSTEC) 등 대학 7곳과 국립암센터 등 연구기관 2곳이 포함됐으며 지역 거점 국립대학 중에서는 전남대가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전남대는 공과대학 윤현석 교수가 광학적인 방법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단백질, 고분자, 탄소나노튜브 복합체 바이오센서 개발연구에 성공하고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국현 교수와 엄광현 연구원이 심근비대증에 관한 기초 연구 논문으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는 등 우수 논문을 발표했다.

 또 식물과학 분야에서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생명공학과 강훈승 교수팀이 다양한 환경스트레스 조건에서 스트레스 저항성을 부여하는 RNA 결합 단백질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기능에 관한 연구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전남대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2008년 289건에 195억1900만원, 2009년 305건 227억9300만원, 2010년 346건 248억5500만 원 등 연구비 수주 건수와 액수에서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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