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의 새로운 영역인 e-book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한글과컴퓨터와 e-book 시장 활성화를 위한 e-book 뷰어(view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book 뷰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사용자가 e-book을 다운로드 받은 후 단말기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인 LTE 패드 및 LTE 스마트폰부터 e-book 전용 뷰어를 기본 제공키로 했다.
현재 대형 서점 등이 제공하는 e-book 서비스는 업체별로 DRM이 호환되지 않아 각 업체별 전용 뷰어를 다운받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LG유플러스 사업개발실장 현준용 상무는 “이번 제휴는 솔루션 및 콘텐츠를 직접 확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 통신사와는 달리 저작권자, 솔루션업체, 통신사업자간 WIN-WIN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서 고객에게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양질의 e-book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만화, 잡지 등의 콘텐츠와 nScreen을 연동하는 서비스도 추가 제공한다.국내 e-book 시장은 현재 약 400억원 규모로, LG유플러스는 2013년께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