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등 에너지 중심의 토털 솔루션 제공하는 개발형 사업 전략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소비 급증에 따른 자원개발 및 관련 플랜트 사업의 증가,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체에너지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STX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극대화하는 ‘개발형 사업(Biz Developing) 경영’을 바탕으로 해외 에너지∙자원개발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자원 중심의 개발형 사업(Developing Biz)’은 STX그룹 각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석유∙석탄∙광물 등의 해외 자원개발, 자원운송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LNG∙원유 등의 해상운송, 발전설비 및 플랜트 건설, 제반 인프라 구축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STX가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월 STX에너지는 민간업체 최초로 대규모 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국내 기저발전시장에 진출했다. 총 2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에서 STX에너지는 동서발전과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 북평공단에 500MW급 석탄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게 된다.
1호기는 2014년 12월부터, 2호기는 2015년 4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완공 후 1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STX에너지의 이번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 신장은 물론 STX그룹이 주요 사업부문의 핵심역량을 집약해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한다는 ‘개발형 사업(Developing Biz)’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프로젝트는 발전소 건설(EPC)부터 해외 자원개발 및 운송, 선박 건조는 물론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까지 그룹내 全 사업부문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며 “특히 대규모 발전소 건설 경험을 통해 향후 해외 발전플랜트 프로젝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TX에너지는 지난해 생산 광구를 잇따라 인수하며 개발형 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왔다.
STX에너지는 지난해 8월 캐나다 가스 생산 광구를 단독으로 인수한 데 이어, 12월에는 석유공사와 함께 미국 알라바마州의 석유 광구 지분 및 운영권을 인수했다.
STX에너지는 그동안 단순 지분 투자 중심의 해외자원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생산 광구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생산 자원 운송, 관련 플랜트 건설 등의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개발형 사업을 자원개발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젝트와도 연결시키며 다양한 사업분야로 확장시키고 있다.
STX는 앞으로 해외 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중국 중심의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을 중심으로 권역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오지로 여기는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가보면 이미 미국과 일본 기업들이 다 들어와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기업이 가지 않는 진짜 오지를 찾아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나서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