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정부 요청으로 1만여 사용자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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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투명성 리포트

 미국 정부의 구글에 대한 사용자 정보 제공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구글은 미국 정부의 구글 사용자 정보제공 요청이 지난 6개월 동안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범죄 수사를 이유로 구글에게 사용자 개인 정보 제공을 요청하고 있는데 구글은 투명성 리포트(transparency report)라는 이름으로 각국 정부가 구글에게 요청한 사용자 정보 내역을 밝히고 있다.

 구글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미 정부기관들은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범죄수사용으로 5950회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601회의 요청에 비해 29% 증가한 것이다.

 구글은 정부기관들의 사용자 정보제공 요청에 대해 일부 혹은 완전히 수용한 건이 93%라고 전했다. 정부기관의 정보 공개 요청은 법원 명령과 소환장 등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제공된 사용자와 계정 숫자는 1만1057개다. 구글에 따르면 정부가 요청한 사용자 정보 제공 횟수뿐 아니라 이에 관련된 사용자 혹은 계정 숫자까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또 92건의 요청에 따라 유투브 등을 포함한 자사 서비스에서 757개의 콘텐츠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정부기관의 콘텐츠 삭제 요청 중 63%가 수용되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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