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온라인게임기업 JCE(대표 송인수) 지분 16.34%을 인수했다.
넥슨은 25일 JCE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김양신 의장과 백일승 전 부사장의 보유 주식 373만6225주(32.68%) 중 186만8113주(16.34%)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3만4000원이며, 지분 인수금액은 약 635억 원이다.
JCE는 이날 오후 코스닥시장본부의 조회공시요구(2011년 10월10일)에 대한 재공시를 통해 이 같은 지분 변동 사실을 발표했다.
넥슨은 JCE와 협의해 김양신 의장(10.33%)과 백일승 전 부사장(6.01%)의 잔여 지분 16.34%를 주당 3만8000원에 넥슨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부여했고, 김 의장과 백 전 부사장은 내년 상반기(2011년 10월25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날 또는 당사자간 달리 합의된 날부터 2주일간) 중 풋옵션 대상 주식에 대한 매도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JCE 인수로 농구게임인 `프리스타일`,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등을 확보해, 스포츠 게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본 상장을 준비하는 넥슨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JCE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