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실리콘의 중요성의 부각되면서 관련업계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
OCI는 국내 메탈실리콘 전문업체인 엘피온의 지분 64%를 인수하고 원료 자급률 제고에 나섰다. OCI는 계열사 엘피온을 통해 말레이시아 반팅 지역에 2억500만달러(약 2218억원)를 투자해 연산 10만톤 규모(5만톤 2개)의 메탈실리콘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엘피온은 지난 3월부터 충남 공주에 2만톤 규모의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 메탈실리콘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5만톤 규모의 제1공장은 3월 착공했으며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은 2013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메탈실리콘 파우더 공급업체인 네오플랜트는 2008년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광물자원위원회와 광산개발 계약(MOA)을 체결하고 12월 조인트벤처인 우즈코실리콘(네오플랜트·우즈벡 지질위원회 각각 지분 50%)을 설립, 지난해 10월 규석 광산 채굴권을 획득했다. 해외 광산개발에 나선 국내 상장사 중 정부를 상대로 광물 채굴권을 획득한 첫 사례다.
우즈코실리콘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공단지역에 연산 1만2000톤 규모의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네오플랜트는 지난 3월 메탈실리콘 제조설비를 발주했다.
대정화금도 한국메탈실리콘의 지분을 취득하고 메탈실리콘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정화금은 태양광전지에 사용하는 폴리실리콘 소재 사업을 위해 광산 확보 투자 측면에서 7억원을 들여 한국메탈실리콘 지분 11.4%를 취득했다. 대정화금의 한국메탈실리콘 지분율은 33.4%로 높아졌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