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으로 영업익 30% 줄어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줄었다.

 OCI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838억800만원, 영업이익 252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8.3%,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수치지만 전 분기 대비 각각 7.4%, 30.3% 감소한 수치다.

 이우현 OCI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시장이 어려워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많은 화학제품 역시 세계적으로 상당한 불경기로 수요가 많이 줄어서 가격이 떨어진 것에 기인한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의 상당한 하락에도 3분기 모든 제품 출하에는 큰 이상없이 모두 소화됐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은 1㎏당 3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3개월 이상 지속되던 50달러선이 무너진 후 한 달 만에 30달러대로 떨어진 것으로, 업계는 당분간은 가격 하락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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