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연말까지 약 200만평에 달하는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전역(조선소 포함)에 LTE 통신망을 구축한다. LTE 스마트폰을 통해 축구장 800개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조선소의 ‘현장↔사무실’ ‘현장↔현장’을 연결할 계획이다. 설계도면 등 대용량 자료 전송과 영상회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보험 기업 아비바(Aviva)는 최근 기존 영상회의 자산에 모바일 솔루션을 도입, 고품질 영상을 사무실 외부에 위치한 모바일 기기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게 했다. 시공간에 상관없이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협업이 가능해졌고 HD영상 전달로 대고객 업무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영상회의 솔루션이 사무실을 벗어나 모바일까지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LTE 등 4G 통신으로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져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영상통화를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시각적 확인 필요한 제조업과 재해파악 등 현장업무가 필요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평가다.
이민우 라드비전코리아 지사장은 “현장업무나 이동이 많은 건설 및 제철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광역시와 도청 산하 재난부서와 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주로 즉각적인 문제 해결이나 현장상황 보고가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상회의 전문업체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부응해 경쟁적으로 모바일용 영상회의 솔루션을 출시 중이다.
최근 등장한 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은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과 연동성 △iOS,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OS)에 대한 멀티 지원 △HD급 화질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미 구축해 놓은 영상회의 시스템에 모바일 솔루션을 연동시켜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고화질 영상전송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드비전이 최근 내놓은 ‘스코피아 모바일’은 통합커뮤니케이션(UC) 클라이언트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Lync)나 IBM의 세임타임(Sametime)과 상호 운영성 보장을 내세웠다. 이 회사는 업계 최대 수준인 28화면 분할을 모바일 솔루션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팀별 미팅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폴리콤 역시 200만개 이상 영상회의 시스템들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UC애플리케이션 ‘리얼프레즌스 모바일’으로 기업시장을 공략 중이다.
라이프사이즈는 작은 모바일 기기와 30~50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를 연결 할 경우에도 화면이 깨지지 않는 풀HD급(1080p) 고화질 영상회의 솔루션 ‘라이프사이즈 클리어씨’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은 “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 시장 확대는 UC기술 혁신과 고객 요구사항 확대가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며 “앞으로(모바일 영상회의 솔루션이)비즈니스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기업들에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