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글로벌 IT CEO상 시상식 개최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와 박찬구 위월드 대표가 ‘제6회 글로벌 IT CEO상’ 중소기업 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다윗 바닐라브리즈 대표는 신생벤처 부문인 전자신문 사장상을 받았다.

 지식경제부와 전자신문은 24일 여의도 63빌딩 별관 사이프러스홀에서 ‘제6회 글로벌 IT CEO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심사를 거쳐 선정한 유망 중기·벤처인 3명에게 글로벌 IT CEO상을 시상했다. 관련기획 16·17면

 이 상은 지경부가 주최하고 전자신문·KOTRA·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해 글로벌화에 성공한 중소·벤처 IT기업 CEO를 발굴, 성공사례를 전파하고자 지난해 9월 만들었다.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대표는 와이브로와 롱텀에벌루션(LTE) 계측 장비 개발에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애질런트가 와이브로와 LTE 계측장비를 이 회사 기술에 의존할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LTE 어드밴스트용 계측기도 개발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찬구 위월드 대표는 글로벌 차량용 위성통신 안테나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오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위성 안테나 원천 기술을 토대로 5대륙 2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오늘 수상을 계기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며 “우주·국방 등 안테나 시장도 적극 공략,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다윗 바닐라브리즈 대표는 창업 3년 만에 멀티 플랫폼 기술과 창의성을 토대로 개발한 다양한 모바일 앱이 세계 100개국에 서비스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국내 앱 개발사 중 처음으로 1000만다운로드 돌파 기록을 세웠다. 한 대표는 “세계 스마트폰 앱 시장에서 고객 1600만명을 보유했다”며 “세계 시장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최근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로 IT산업 위기론이 제기됐지만 중소 IT 기업이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며 “세계 시장에 과감하게 진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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