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누리, 독립계 앱스토어 `앱질` 해외 진출

 유비누리(대표 노성현)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 ‘앱질(Appzil)’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앱질’은 유비누리가 직접 운영하는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다. 그동안 통신사업자나 통신 제조업체들이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을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앱질’은 유비누리가 직접 개발한 앱과 외부 개발자들이 개발한 앱을 퍼블리싱하는 국내 최초 독립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다.

 노성현 유비누리 대표는 “최근 대만 현지에서 ‘앱질’ 서비스를 론칭하기로 대만 사업자와 협의를 마쳤다”며 “빠른 시일 내 중국어를 지원하는 ‘앱질’을 대만 현지에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앱질’이 대만에서 서비스를 실시하면 독립계 앱스토어가 해외에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노 대표는 “대만 서비스가 론칭되면 대만, 중국 등 중국어권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용 앱을 개발해 ‘앱질’에 업로드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어권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앱스토어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비누리는 현재 국내 앱질에 올라가 있는 다양한 문화 및 예술 관련 애플리케이션도 중국어 버전으로 변환해 대만 앱질 서비스의 콘텐츠 수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유비누리는 금난새의 클래식 음악 등 문화 및 예술관련 앱을 개발해 앱질에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노 대표는 “대만 서비스 론칭으로 단순히 플랫폼만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 및 예술 관련 콘텐츠도 함께 수출, 문화 한류 열풍을 확산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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