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반도체 사업도 축소

 파나소닉이 TV에 이어 반도체 사업도 축소한다고 23일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올해 안에 일본 내 5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인다. 1000명 정도의 인력 감축도 시행한다. 파나소닉 반도체 사업의 핵심은 전 공정을 담당하는 우오즈 공장과 도나미 공장이다. 이곳에서 TV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를 만든다. 나머지 3곳은 후 공정을 담당한다.

 TV 사업 축소가 주요 부품인 반도체 수요 감소를 불러왔다. 전 공정 생산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후 공정 물량도 줄어든다. 일부 설비의 감손 처리도 시행할 예정이다.

 파나소닉 반도체 부문 인력은 1만5000명을 웃돈다. 2010년 기준 매출은 3100억엔(약 4조6500억원)이다. 생산량 중 자체 수요가 44%, 외부 판매가 56%다.

 파나소닉은 앞으로 위탁 생산을 늘려 채산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파나소닉이 대만 TSMC나 UMC 등에 반도체 생산을 맡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파나소닉 위탁 생산 비중은 현재 10% 수준인데 이를 최대 40%까지 늘린다고 전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