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민화 등 기획에 참여
중소기업과 벤처가 주도하는 글로벌 신성장동력 육성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차세대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줄기세포, 해상풍력 등 미래 먹을거리가 될 참신한 새 얼굴도 대거 포진했다.
정부는 19일 지난 6개월간 민간 공동으로 선정 작업을 추진해온 ‘10대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10대 프로젝트는 △2차전지 핵심소재 △고효율 박막태양전지 △에너지절약형 전력반도체 △스마트 LED 시스템조명 △해상풍력 △막여과 정수산업 및 통합 물관리기술 △스마트콘텐츠 △차세대 SW 플랫폼 △의료시스템 △줄기세포 등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에 적합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업 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미래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선정 분야도 그린·소프트·라이프로 나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17개 신성장동력사업(내년 예산 총 3조8847억원)에 포함시켜 2000억원을 해당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한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중기 재정계획에 포함시켜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한·미·일 3국 간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내년 상반기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상협 대통령실 녹색성장기획관은 “선정된 프로젝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공생발전 연장선상에서 경제생태계에도 이를 확산하기 위한 정부의 실행계획”이라면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이행점검위원회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선정작업에는 국무총리실장을 주축으로 각 부처 차관과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 등으로 구성된 신성장동력지원협의회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참여했다. 3차례 전체 평가회의를 거쳐 지난 13일 최종 확정됐다. 평가위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했다.
10대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동력
◇생태계 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주요 내용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