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나노기술(대표 황준선)이 산업용 LED조명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현미경이나 CCD카메라 조광기 및 비전검사용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링형태 산업용 LED조명(모델명 SIL-RL)을 개발했다.
선인나노기술은 이 제품을 반도체 조립라인 또는 LCD 검사장비에 장착하는 현미경 제조업체를 비롯해 CCD카메라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LED조명은 10W급 산업용 제품이다. 중앙에 구멍이 뚫린 링 형태로 현미경이나 카메라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밝기는 20㎝ 거리에서 3만4000㏅/㎡며 휘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작업반경은 100~250㎜, 조사면적은 100㎜에서 25㎝까지다.
크기는 내경과 외경이 각각 43㎜와 97㎜이며, 높이는 45㎜다. 고밀도 LED모듈 기술을 적용해 콤팩트한 사이즈를 구현했다. 팬 없는 방열 시스템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선인나노기술은 이 제품을 개당 25만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준선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LED 링 라이트’는 그동안 LCD 검사장비용 LED백라이트 장치를 개발하면서 축적한 LED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LED를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조명제품을 개발, 산업용 LED조명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